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전통 증권시장의 거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19일(현지시간) 토큰증권의 거래와 결제를 위한 신규 디지털 거래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규제당국 승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증권 거래에서 통상 1~2영업일이 소요되는 결제 기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또한 금액 단위로 주식을 나눠 거래하는 조각투자도 가능해져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블로그런드 ICE 전략이니셔티브 부사장은 “토큰증권 지원은 글로벌 금융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ICE 전략의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거래와 결제, 자산 보관(커스터디), 자본 조달까지 아우르는 온체인(on-chain) 시장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닥에 이어 뉴욕증권거래소까지 토큰증권 거래에 나서면서, 전통 증권시장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결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거래와 실시간 결제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유동성 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그린란드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금융시장에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우려가 재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미 동부시간 정오 무렵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 선물은 모두 1% 안팎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DXY)도 전장 대비 0.35% 하락한 99.05를 기록했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