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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경길 정체…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정민 기자
2026-02-17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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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설날, 설 당일 오후 3시 정체 절정… 설 귀경길 고속도로 교통상황…사고시 ‘이것’ 챙기세요 (사진=연합뉴스)

2026년 설날 당일인 오늘(17일)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귀경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약 61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향 방향 귀성길은 오후 1시쯤 정체가 정점에 이른 뒤 저녁 89시경 점차 풀릴 전망이다. 서울 방향 귀경길은 오전 7~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3시 무렵 가장 혼잡하며, 정체 해소는 내일 새벽 3시쯤으로 예상된다.

오후 12시 기준, 지방 요금소 출발, 서울 도착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10시간 ▲대구→서울 9시간 ▲광주→서울 8시간 50분 ▲강릉→서울 6시간이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부산까지 7시간 ▲대구까지 6시간 ▲광주까지 4시간 30분 ▲강릉까지 3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부근과 안성분기점에서는 양방향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과 만경강교 인근도 통행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희정 의원(국민의힘)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율이 2023년 5%에서 2025년 11.96%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는 매년 평균 36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이 ‘주시 태만’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설 연휴 중에는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금천IC 구간에서 43시간 동안 정체가 지속되는 등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후방 약 100m 지점에 삼각대를 설치해야 한다.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인명 피해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보험 처리를 위해서는 현장 사진 촬영과 블랙박스 영상 백업이 필수다. 특히 명절 기간 친척이나 지인과 교대 운전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 고장에 대비해 삼각대, 안전 조끼, 구급 상자 등을 구비하고, 한국도로공사의 24시간 긴급출동 및 무료 견인 서비스(콜센터 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를 활용할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18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