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해성이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조미령의 철부지 남편 민용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불륜과 절도를 넘나드는 용길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용길은 훔친 차세리(소이현 분)의 명품 렌탈백 때문에 덜미가 잡혀 공우재(김선빈 분)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가족들에게 들키기 직전 스스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용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 양동숙(조미령 분)은 이혼만은 할 수 없다며 눈물로 매달리지만, 이미 이희경(김보정 분)에게 마음이 뜬 용길은 시종일관 냉담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극 후반부, 양현빈(박기웅 분)이 공주아(진세연 분)를 집에 데려다주며 “다른 남자한테 그렇게 웃어주지 마라”는 멘트를 남기던 찰나, 이혼 문제가 쉬이 풀리지 않던 용길과 희경이 몰래 만나는 장면을 두 사람이 목격하는 전개가 이어져 긴장감을 더했다.
극 중 권해성은 기존에 연기하던 바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분노 유발’ 캐릭터를 능청스럽고 디테일한 연기를 덧입혀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용길이 매회 입고 등장하는 화사한 ‘파스텔톤’ 의상들은 캐릭터의 철없는 내면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8회 엔딩에서 결국 동숙에게 밀회 현장을 들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용길. 과연 9회에서는 이 사면초가의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지, 끝내 이혼 도장을 찍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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