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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백지혜 처참한 엔딩

한효주 기자
2026-02-24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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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백지혜 처참한 엔딩 (출처: ENA)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배우 백지혜가 연기하는 이선화가 극단으로 치닫는 서사 끝에 처참한 죽음을 맞으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백지혜는 인물의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배우다.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눈빛과 미세한 호흡만으로 긴장을 만들어내며 캐릭터의 심리를 촘촘히 구축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속 이선화의 불안과 집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극 후반부로 갈수록 선택의 무게가 커지는 과정과 그 끝에서 맞이한 처참한 죽음은 인물의 서사를 강하게 각인시키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지혜의 열연은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배우 백지혜는 관계를 신뢰가 아닌 거래로 이해하는 인물로 이선화를 그려냈다. 감정보다 생존을 앞세우고, 위험마저 계산의 영역에 두며 선택을 반복한다. 거칠고 냉정한 태도 뒤에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이 자리하고 있고, 그 균열은 이야기 전반에 걸쳐 서서히 드러난다.

이 인물의 서사는 결국 끝까지 버티려는 몸부림으로 읽힌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더욱 계산적으로 움직이지만, 동시에 점점 더 궁지로 몰린다. 이러한 흐름은 이선화라는 인물이 왜 가장 위태로운 위치에 서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선화의 죽음은 주변 인물들의 선택과 관계를 흔드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다. 수사 과정에서 초록후드 단서가 포착되고, 사건을 둘러싼 연결고리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그녀가 남긴 흔적의 의미가 점점 확장된다.

한편 백지혜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풀어내는 열연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이두나!’, ‘레이스’, 영화 ‘웅남이’ 등에서 절제된 표현 속에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자신만의 연기 결을 구축해 왔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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