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인권이 ‘우주를 줄게’에서 ‘신스틸러’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인권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색감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유의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말투로 배두식만의 매력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동네 오지라퍼답게 빌라 곳곳을 누비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배두식은 유성빌라의 자칭 ‘정보통’답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양손 가득 반찬을 들고 찾아와 푸근한 사투리로 분위기를 휘어잡는가 하면 선태형(배인혁 분)과 우현진(노정의 분)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채고 “둘이 뭔 일 있었대?”라며 툭 던진 한마디로 관계의 긴장감을 건드린다.
또한 두식은 태형에게 거침없는 현실 조언을 건네는 등 상황을 읽는 빠른 눈치와 생활감 묻어나는 입담으로 장면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김인권은 오지라퍼 같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배두식’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주를 줄게’ 속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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