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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깨비’ 오진국 화백

한효주 기자
2026-03-10 0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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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깨비’ 오진국 화백 (제공: MBC에브리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호텔 도깨비’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프로그램 속 디테일한 인테리어 요소들까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출연진의 의상부터 객실 소품, 고즈넉한 한옥의 공간 디자인에 대한 검색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특히 객실과 사랑방 벽면에 걸린 회화 작품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그림들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화의 거장 오진국 화백이다.

# “‘호텔 도깨비’의 숨은 디테일”… 한국적 감성 담아낸 오진국 화백

‘호텔 도깨비’는 제주 한옥 호텔을 배경으로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의 정(情)을 전하는 힐링 리얼리티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공간 곳곳에 숨어 있는 ‘한국적인 디테일’이다. 한옥 고유의 건축미와 자연 소재 소품은 물론 벽면을 장식한 회화 작품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객실과 사랑방에 전시된 오진국 화백의 작품들은 한국적 감성과 현대적 미감을 동시에 담아내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오 화백은 전통적인 색채와 여백의 미에 디지털 기법 등 현대적 시각 언어를 접목하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정평이 난 작가다.

제작진은 “단순한 방송 세트장이 아닌 온전한 한국적 문화 공간을 구축하고자 했으며, 오 화백의 작품은 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준 핵심 디테일이었다”고 설명했다.

# 예능 콘텐츠로 조명받는 K-미술… 거대한 세계관 이을 시즌2 기대

‘호텔 도깨비’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호텔 벽에 걸린 그림은 누구의 작품인가요?”, “그림을 구매하거나 관람할 수 있나요?” 등 시청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며 오진국 화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중문화 콘텐츠 속 미술 작품이 이토록 즉각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 미술계 관계자는 “‘호텔 도깨비’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한국적인 미감을 전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라며 “오 화백의 작품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대중의 K-미술 관심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호텔 도깨비’ 속 그림들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한국적인 이야기와 감성을 완성하는 매개체였다.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웰메이드 예능 ‘호텔 도깨비’가 종영 이후에도 거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즌2 등 어떤 향방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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