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을 삼킨 역대 최악의 산불이 일어난 작년 3월, 화마의 현장에서 살아남아 간절한 구조 신호를 보내던 고양이 '나비'가 있었다. 구조팀과 동물농장 팀이 힘을 합쳐 기적적으로 구조됐지만, 거센 불길에 얼굴부터 다리까지 화상을 입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했다. 8개월이란 오랜 치료 끝에 미묘로 대변신 해서 작년 나비의 모습을 기억하는 동물농장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픔을 지닌 나비이지만 호기심도 많고 긍정적인 모습에 보호소에서도 인기 만점이다. 뽀얀 털과 반짝이는 예쁜 눈, 분홍분홍한 코까지, 미묘의 조건을 갖춘 나비는 여느 고양이와 다를 바 없이 생활하며 새로운 보호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SNS를 통해 나비의 소식을 접하고 평생의 가족을 만나기 전, 임시 보호를 맡아주겠다 나선 이가 있다.
그렇게 시작된 초보 집사 생활, 나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다양한 장난감들로 유혹해 보지만, 이런 정성에도 나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최애 간식 앞에서도 차갑게 외면한다는 나비. 입맛이 떨어진 나비를 위해, 11년 차 집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베테랑 집사의 특별 과외로 신성은 집 나간 나비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불길 속 기적적으로 살아난 나비와 한 번 더 녀석에게 기적이 찾아와주길 바라는 신성 씨의 따뜻한 임시 보호기가 15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