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출신 전직 서울시의원이 지역 주민 등을 상대로 거액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연합뉴스·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전직 서울시의원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과거 서울시의원 경력과 지역 내 인맥 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공직 경험과 지역 내 영향력 때문에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방송인 출신인 A씨는 웃음치료사·레크리에이션 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정계에 입문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9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서대문구청장 측근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말 해당 직책에서 물러난 뒤 기존 거주지에서도 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해지된 상태로, 피해자들과 취재진의 연락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확인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