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테러 목적에 사용되는 리타니강의 모든 교량을 즉시 파괴하라”고 군에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같은 내용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츠 장관은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접경 마을의 건물 철거도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하면서, 해당 지역을 가자지구의 “라파와 베이트하눈 모델에 따라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도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대부분 파괴된 가자지구 내 도시들이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작전이 동시에 전개되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 1,001명이 숨지고 2,584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시작된 이후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내에서도 처음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레바논 전선 확대는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면적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란은 전날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에 미사일을 발사해 180여 명의 부상자를 냈고, 이스라엘은 수 시간 만에 테헤란 중심부를 공습하며 즉각 재보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피격 도시를 직접 방문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들을 직접 겨냥하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