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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1차전 최고 6.4%

서정민 기자
2026-04-22 0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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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일가왕전’ (사진=MBN)

“불꽃 튀는 경합 파티! 첫판부터 뜨거웠다!”

MBN ‘2026 한일가왕전’이 본격 싸움의 시작인 본선 1차전부터 메가톤급 짜릿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열광을 터트렸다.

지난 21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 MBN ‘2026 한일가왕전’ 2회는 전국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및 전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공개되지 않았던 예선 ‘100초 전’ 결과와 한국과 일본의 첫 운명의 대치인 본선 1차전이 담겼다. 먼저 구수경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천장을 뚫는 고음으로 완성해 무명 10년의 굶주림을 터트리며 629점을 받았고, ‘현역가왕3 가왕’ 홍지윤과 절친이자 유다이도 받았던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2021년에 수상한 실력파 보컬 타에 리는 보아의 ‘Valenti’로 오사카 센 언니의 매력을 발산하며 649점을 차지했다. 한국의 ‘트롯 독다람쥐’ 강혜연은 진미령의 ‘아하‘에 맞춰 절도 있는 토끼 춤으로 흥을 드높였지만 541점을, 나탈리아 D는 멕시코 태생이지만 제이팝을 좋아해 일본 가수가 됐다는 사연을 전하며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불러 585점을 받았다. ‘100초 전’ 무대가 마무리된 후 652점을 받은 차지연이 1위에 등극해 ‘탐색전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몸풀기인 예선 ‘100초 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한일 싸움의 시작인 본선 1차전이 진행됐다. 한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곡 ‘눈의 꽃’ 원곡자이자 레전드 J팝 디바 나카시마 미카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했고, 나카시마 미카는 올 때마다 사고 싶던 참기름을 드디어 샀다며 K-기름까지 사랑하는 한식 러버임을 증언해 친근감을 자아냈다. ‘1 대 1 즉흥 선발전’을 주제로 한 본선 1차전은 즉흥으로 대결 상대가 정해지는 만큼 순서를 짜는 두뇌 싸움 역시 중요한 상황. 한국팀 팀장 차지연은 “저희 7명 만만치 않다. 한국 기세 힘 보여드리겠다”라는 선전포고를 날렸고, 일본팀 팀장 타에 리는 “100% 넘는 기세로 일본에서 한국에 왔기 때문에 일본도 한 방 먹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매운 공격을 예고해 현장을 들끓게 했다.

오직 한일 국민판정단의 투표로만 판정이 이뤄지는 본선 1차전 첫 번째 대결은 일본 팀 막내 아라카와 카렌과 한국 팀 막내 이수연이 맞붙었다. 아라카와 카렌은 마츠바라 미키 ‘Stay With Me’로 15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단단한 소울과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사했지만, 김태곤의 ‘망부석’을 장구 퍼포먼스와 퓨전국악 무대로 꾸며 분위기를 압도한 이수연이 승리하면서 한국팀이 앞서 나갔다. 이어 한일 팀의 또 다른 10대들인 김태연과 아즈마 아키가 나섰고, 김태연은 송가인의 ‘아사달’로 주특기인 감성 트롯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아키는 마야마 이치로의 ‘카와치노 지로쵸’로 믿고 듣는 엔카 여신다운 고품격 꺾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아키가 승리를 차지, 한일 양국은 동점을 이뤘다.

한국팀은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90즈 최강 듀엣’ 구수경, 강혜연을 출동시켰고, 일본팀은 ‘국민 첫사랑’ 나가이 마나미가 맞섰다. 구수경과 강혜연은 시원시원한 하모니와 파워풀한 호흡으로 이은하의 ‘돌이키지 마’를 선보였고, 마나미는 카라의 ‘Pretty Girl’을 한국어로 완창하며 귀엽고 상큼한 무대를 만들었다. 상반되는 분위기의 두 팀의 결과, 한국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2 대 1을 이뤘다.

뒤이어 일본팀 ‘가왕’ 본 이노우에가 출동하자 한국팀은 ‘어우솔’ 솔지를 내세웠다. 두 사람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격한 나카시마 미카의 상반되는 노래로 막상막하 경연을 치렀다. 솔지는 ‘눈의 꽃’으로 ‘감성 디바’의 이름값을 증명했고, 본 이노우에는 ‘Glamorous Sky’로 귀가 뻥 뚫리는 가창력과 기세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나카시마 미카는 “이 곡들은 20년 이상 불러온 노래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이 불러주시고 나라를 넘어 전달할 수 있는 게 저에게는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두 분께도 감사한 마음이 커서 살짝 눈물 날 것 같다”라는 감동의 심사평을 전했다. 하지만 솔지가 한일 최하점인 36점을 받고, 본 이노우에에게 128점이라는 큰 차이로 대패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다시 2 대 2 동점이 됐다.

동점으로 중대한 순간, 한일 후배 TOP7을 응원하기 위해 유다이와 박서진이 스페셜 매치로 나섰다. 유다이가 먼저 “앞으로 저를 보고 선배라고 생각될 정도로 압박을 가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자, 박서진은 “유다이 다시 맞붙게 됐는데 이번에도 내가 이겨줄게”라는 삼행시를 날려 팽팽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DAY6의 ‘예뻤어’를 선곡한 유다이는 특유의 청량 보이스와 호소력으로 콘서트장을 불사하는 열광을 일으켰고, 박서진은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으로 가슴을 울리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가왕들의 무대답게 뜨거웠던 두 사람의 대결은 100 대 100 동점으로, 한국과 일본의 점수 비율까지 똑같아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동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격의 차장군’ 차지연이 등판했고, 일본팀은 나탈리아 D와 시모키나 히나 듀엣으로 반격했다. “21년 차 현역입니다. 갈고닦은 내공으로 사뿐히 지르밟아 드리겠습니다”라는 강력한 한 방을 날렸던 차지연은 최진희 ‘천상재회’로 진한 발라드 트롯의 절절한 감성을 폭발적으로 터트렸고, 나탈리아 D와 시모키나 하나는 MASIA ‘사랑의 형태’로 환상적인 화음을 뽐냈다. ‘100초 전’ 1위 차지연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한국팀이 4대 3으로 다시 선두를 잡았다.

마지막은 ‘한국 가왕’ 홍지윤과 ‘일본팀 팀장’ 타에 리가 절친에서 맞수로 다시 만나 관심을 모았다. 타에 리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한국어로 완창하면서도 깊은 감성 표현으로 감동을 유발했고, 홍지윤은 장윤정의 ‘송인’을 판소리 구음을 접목한 열창으로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대결은 타에 리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본선 1차전은 한일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격한 나카시마 미카는 스페셜 무대로 ‘연분홍빛 춤출 무렵’을 불러, 한일 TOP7과 양국의 국민판정단을 감동으로 하나 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실력자들 총출동에 눈도 귀도 대 호강! 행복해!”, “엎치락뒤치락 치열하니 더 재밌어”, “나카시마 미카 님 무대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힐링 그 자체” “본선 2차전은 한국 승리 가자!”, “화요일은 역시 ‘2026 한일가왕전’!”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MBN ‘2026 한일가왕전’ 3회는 4월 28일(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