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 서울 방문객이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를 제공받았다는 글이 게재되며 파장이 일었다. 해당 고객은 와인 병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습관 덕분에 빈티지 불일치를 확인했으며, 소믈리에도 이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두 빈티지의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슐랭 업계 관계자를 자처한 한 누리꾼은 “서비스 혼선과 직원 개인 판단으로 무마시키려다 걸린 것 같다”며 “나도 예전에 비싼 술을 서비스 혼선으로 잘못 낸 적이 있다. 바로 사과하고 좋게 끝난 일”이라고 말해, 현장에서 유사한 실수가 드물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안성재 셰프의 대처 자체는 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안성재 셰프님이 대처를 잘했다”며 “삼성 직원이 사기를 치면 이재용이 사과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소믈리에 개인의 잘못을 셰프 본인의 도덕성과 직결시키는 것은 과도하다는 논리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식당층 잘못이라는 게 판가름 나기 전에는 쉴드를 치는 사람도 많았고, 판가름 난 이후에도 직원 교육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선에서 정리됐으면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과문 형식보다 내용의 명확성이 더 중요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비판 여론도 여전히 거세다. “사과문 어디에도 바꿔치기 자체가 잘못이라는 말이 없다”, “한두 번이 아닐 것”, “미슐랭 스타를 박탈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안성재 셰프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는 행보를 문제 삼는 시각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