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실의 정밀함과 무대 위의 폭발적인 에너지. 언뜻 양극단에 서 있는 듯한 두 세계는 천재현이라는 인물 안에서 ‘사람의 에너지를 움직이는 일’이라는 하나의 본질로 수렴된다. 낮에는 의사로서 재생의학 기반의 리프팅 연구에 매진하고, 밤에는 아티스트 ‘SunB’로 활동하며 음악적 서사를 써 내려가는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다듬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의학적 수련과 음악적 연마가 결국 더 나은 상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최근 그는 재생의학을 통해 조직이 스스로 회복하고 버틸 수 있도록 돕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채우거나 당기는 시술보다 본래의 구조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미용의학의 미래라고 본다”는 그는, 유행보다 자신의 얼굴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뻐지고 싶은 조급함에 균형을 무너뜨리기보다, 인상을 좋아 보이게 만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그가 지키고자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철학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매일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을 유지한다. 킥복싱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다지고, 아침마다 외국어를 공부하며 감각을 깨우는 일은 그가 복잡한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다. 최근에는 발리 등지에서 경험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안티에이징의 범위를 삶의 질과 자신감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잘 계획된 관리는 외모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천재현은 앞으로도 의학적으로는 재생 미용의학의 새로운 흐름을 제안하고, 음악적으로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역할로만 정의될 필요는 없다. 서로 다른 관심사가 만날 때 더 독창적인 길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이유로 잠재력을 접어둔 이들에게 낭만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사와 아티스트를 넘어, 하나의 완성된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는 그의 행보에는 확신 어린 열정이 묻어났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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