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이는 신곡 ‘캐노피 스카이(Canopy Sky)’로 돌아온 아이런과 bnt가 만났다. 아이런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재능보다 노력과 꾸준함을 믿는 그는 중학교 시절 뉴질랜드에서 홀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음악의 위로를 경험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낯선 환경 속에서 우연히 들려온 노래 한 곡에 매료되며 인생의 방향이 새롭게 흐르기 시작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
“R&B와 댄스, OST,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아이런이다”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굉장히 재밌었다. 전문적으로 갖춰진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서 신선한 경험이었다”
“요즘은 제 색깔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꾸준히 노래하며 좋은 곡과 앨범 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Q. ‘아이런’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처음 대표님을 만났을 때 여러 이름 후보가 오갔다. 많은 의견 끝에 ‘쭉 계속 간다’는 의미를 담아 ‘아이런’으로 결정됐다. 이름처럼 오래도록 음악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Q.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
Q. 작곡으로 시작해 가수까지 이어진 건지.
“원래는 작곡으로 시작해서 음악을 만들었다. 그런데 만든 곡을 노래로 불러서 표현할 때 저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노래를 부탁할 때마다 생각했던 표현들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됐다”
Q. 가수의 길을 택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아버지가 가수 활동을 하셨기에 이 길이 얼마나 험난한 지 잘 아셨다. 어머니는 어려운 길을 가지 말고 학업에 전념하길 바라며 극구 반대하셨다. 하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음악을 포기할 수 없어서 5~6년 동안 매일 부모님께 전화해 음악을 하고 싶다고 설득했다”
Q. 특별히 끌리는 음악 장르
“음악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많이 듣고 즐겨온 장르는 R&B나 댄스 음악이라서 그런 쪽이 조금 더 잘 맞는 느낌이 있다”
Q.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롤모델
“아티스트로는 체인스모커스를 가장 좋아한다. 가수로서는 어셔, 저스틴 비버 계열을 선호한다. 국내에서는 박효신, 김범수 선배님을 굉장히 애정한다. 요즘은 성시경 선배님도 참 좋다”

Q. 곡 작업 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
“혼자 하는 걸 좋아해서 혼자 캠핑을 가거나 여행을 다니며 일상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특히 빗소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다 달라서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마치 하나의 노래처럼 들린다”
Q.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향적인 느낌인데, MBTI가 궁금하다.
“놀랍게도 ENFP다. 혼자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지만 내향적이진 않다. 곡을 만들 때도 혼자라는 느낌보다는 뭔가 다 같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Q. 커버곡 선정 기준
“일단 대중이 좋아하는 곡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제가 잘 소화할 수 있는 장르인지를 본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곡이라도 제 스타일로 편곡해서 부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런 모습을 쌓아 가다보면 여러 장르를 제 색깔로 풀어낸 인스타그램 페이지가 완성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신곡 ‘캐노피 스카이’에 대해 소개해 달라.
“현재에 조금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는 앞날을 걱정하거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다그치곤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고 현재에 충실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Q. 데뷔곡 ‘트라우마’에 관해서도 조금 더 들려준다면.
“강렬한 제목이지 않나. (웃음) 작곡가님이 감정이나 사건,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의인화해서 표현했다고 하셨다. 곡의 첫 가사가 ‘Please say something’이다. 제발 뭔가 말해달라는 걸 약간 의인화한 것이다. 트라우마라는 제목의 곡이 꽤 많은데, 이런 점이 색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Q.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나.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
“음악으로 극복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하게 되면 100% 즐기기 어렵다고들 한다. 그래서 저는 ‘잘할 수 있는 음악’과 ‘좋아하는 음악’을 따로 구분해 두는 편이다. 쉬는 날에는 순수하게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거나 부르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 그리고 힘들 때일수록 ‘음악이란 무엇인가’, ‘왜 음악을 시작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Q. 평소 취미
“영화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집에 빔 프로젝터까지 설치해 둘 정도다.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영화로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여행이나 캠핑도 좋아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드는 반면 영화는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취미가 됐다. 가장 최근에 본 건 ‘인터스텔라’다.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을 때 그런 장르를 즐겨 찾게 되는 것 같다”
Q. 서보고 싶은 무대 혹은 출연하고 싶은 방송
“워터밤이나 페스티벌 무대에 꼭 한 번 서보고 싶다. 많은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다. 방송으로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보고 싶다. 한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와 사연을 깊이 다뤄주는 프로그램이라 그런 자리에서 저를 더 솔직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대중에게 어떤 수식어를 가진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꾸준한 사람. 재능보다 노력을 믿는다.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지만 타고난 것보다 노력으로 얻은 게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대중이 안다’라는 말을 좌우명처럼 삼고 있다. 휴대폰 화면부터 집안에서까지 그 문구를 볼 수 있을 정도다. 한결 같은 자세로 계속 음악하는 가수가 되고자 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계속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OST처럼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방향으로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무대에서 직접 대중과 만나는 활동을 더 활발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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