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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나스닥 0.51% 하락…유가 3%대 폭등

서정민 기자
2026-05-19 07: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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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나스닥 0.51% 하락…유가 3%대 폭등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싸고 엇갈린 신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방향성 찾기에 집중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95포인트(0.32%) 오른 4만9686.12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5.45포인트(0.07%) 하락한 7403.0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34.41포인트(0.51%) 떨어진 2만6090.73에 각각 장을 끝마쳤다.

기술주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대만 방위 문제에 불확실성을 남기면서 공급망 우려가 커진 반도체 업종 투매도 이어졌다. 

시게이트와 마이크론이 각각 6%, 7%가량 하락했고 샌디스크도 5.3%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 약세였다.

중동 상황은 장중 내내 시장을 흔들었다. 이란이 수정 종전안을 제시했으나 백악관이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 반전했고 주가 하방 압력도 거세졌다. 

다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19일로 예정된 이란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60% 오른 배럴당 112.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WTI 선물은 3.07% 상승한 배럴당 108.6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각각 이달 4일과 지난달 7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봉쇄로 상업용 원유 재고가 급격히 고갈되고 있으며 현재 수 주치 분량만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 후 보합권에 안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야간 장외 거래에서 4.659%까지 치솟아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정규장에서 고점 인식 매물이 유입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보합 마감했다. 

정규장 기준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70bp 오른 4.6230%, 30년물은 1.90bp 높아진 5.1470%를 나타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0% 초반대로 반영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로에 머물렀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며 "더 이상 수익률 상승 쪽으로 위험이 기울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사진=ai생성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