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부산 북구갑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부산 북구갑은 70.6%의 투표율로 전국 재보궐선거 14곳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표 초반에는 하 후보가 앞서는 국면이 이어졌으나 막판 개표 과정에서 한 후보가 이를 뒤집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서 보수 표심이 갈린 상황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선택이 한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청와대에서 차출한 AI미래기획수석 출신으로 민주당의 집중 지원을 받았음에도 패배했다.
한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보수가 퇴행하는 것을 막아내라는 시대정신,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대로 제어하라는 시대정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북갑 결과는 민주당의 전국 압승 속에서도 한동훈이라는 보수 정치인이 독자적 정치 기반으로 살아남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당선을 계기로 보수 재편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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