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더 시즌즈’가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이은미부터 멜로망스, 어반자카파, 미연, 하츠투하츠, 잔나비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이 지난 12일 방송에서 사상 첫 야외무대를 선보이며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공연 경력만 약 1500회에 달하는 이은미는 “무대는 가장 이은미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곳이라 두렵고도 설레는 애증의 관계”라고 밝혔다. 이어 객석으로 내려가 ‘애인 있어요’를 열창하며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멜로망스는 ‘사랑인가 봐’와 ‘선물’ 무대로 한강 노을과 어우러진 감성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지자 성시경은 “멋지고 부러운 순간”이라며 감탄했다. 밴드 마스터 정동환은 “꿈이 현실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민석은 신곡 ‘굿바이(사요나라)’ 무대까지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더 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어반자카파 권순일, 조현아도 출연해 특유의 감성 무대를 펼쳤다. 조현아는 “10년 안에 결혼을 하고 싶다”며 과거 성시경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일화를 공개했고, 성시경은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후행동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아이들 미연은 조현아와의 특별한 인연도 털어놨다. 미연은 “데뷔 전 고민이 많았던 시절 조현아가 큰 힘이 돼줬다”고 밝혔다. 이후 권순일, 조현아는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미연은 ‘드라이브’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는 ‘스타일’과 ‘루드!’ 무대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잔나비는 ‘초록을거머쥔우리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선보이며 감성을 자극했다. 손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최정훈은 “대학 축제 입장 중 다쳤다”면서도 “대학 축제는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잔나비는 존 레논의 ‘이매진’을 들려줬고, 성시경과 함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더 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더 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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