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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모친상 후 울고 먹고 반복”

송미희 기자
2026-06-17 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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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모친상 후 울고 먹고 반복” (제공: 유튜브 ‘신여성’)


코미디언 신기루가 모친상을 겪은 뒤의 심경과 최근 일상을 솔직하게 전했다.

신기루는 16일 공개된 유튜브 ‘신여성’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후의 감정 변화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한 바 있다.

신기루는 “별일 없이 방송하고 친구들 만나며 지내고 있다”며 “웃다가 맥락 없이 울다가 울면 수분이 빠져서 허기가 지면 먹는다. 그러다 또 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어린이날에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어머니가 사달라는 거 다 사주시고 그랬는데”라며 “태어난 이후로 제일 먹을 게 당긴다. 헛헛해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기에 매 순간이 후회다. 생각하면 후회밖에 들지 않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잘해줬던 것 생각하자고 결심했는데, 잘한 게 없더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아흔이 넘은 노모를 두고 있는 이경실은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공감했다. 그는 “눈물은 떨어지는데 숟가락은 올라간다. 그 또한 슬프다. 나도 그런 내가 짜증났다”고 말한 뒤 “몇년 전에 어머니 속옷이 너무 낡은 것 같아서 속옷 12장을 사서 보내드렸는데 그걸 보고 펑펑 울었다고 하시더라”며 “부모님께는 큰 게 아니라 평소에 잘해 드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신기루를 위로했다.

이날 신기루는 현재의 캐릭터를 구축하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팟캐스트 ‘육성사이다’를 언급하며 “성인용품 PPL이 들어왔는데 같이 하던 홍현희, 김영희 두 사람은 방송도 하고 있고, 이걸 나밖에 할 사람이 없더라. 직접 사용해 보고 리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인지도를 높인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신기루는 “이용진 씨가 편하게 이야기 하는 거라고 해서 나가서 진짜 편하게 전자담배를 식탁에 올려놓고 방송을 했는데 그게 주목을 받았던 거다. 사실 당시에 위에서 내 촬영분은 아예 못 내보낸다 했다. 결국 연예인이 편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의 시초가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여자로서 연예인으로서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신기루는 남편과의 권태기, 남편의 다이어트 비법, 금연 계획, 개그 스타일의 변화, 후배 이선민과의 술자리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남편이 40kg 정도 감량한 것에 대해 “나를 보고 저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싶었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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