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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마지막 월드컵 눈물…포르투갈 16강 탈락

서정민 기자
2026-07-07 0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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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진=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극장골을 허용하며 탈락했고, 호날두는 종료 휘슬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 무대와 작별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3개 대회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스페인이 미켈 오야르사발과 라민 야말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자,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를 중심으로 맞섰다.

전반에는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과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며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은 공수의 핵심인 멘데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수비 균형이 흔들렸다.

스페인은 막판 공격 자원을 잇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후반 추가시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로 마지막 반격에 나섔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에 이어 이번에는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더욱 의미를 남겼다. 경기 전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겠다"고 밝혔던 그는 스페인의 집중 견제 속에 침묵했다. 앞선 크로아티아전에서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과 최고령 토너먼트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마지막 무대에서는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천천히 걸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세계 축구를 대표했던 슈퍼스타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은 아쉬운 눈물과 함께 역사 속으로 남게 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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