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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낮 최고 37도…내일 전국 비

서정민 기자
2026-07-13 06: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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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특보


월요일인 오늘(1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내륙을 비롯해 서울 동남권·서남권, 대전, 대구, 세종 남부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그 밖의 서울과 수도권, 충청·호남·영남,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와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관측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잠들기 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페인이나 술은 피하고, 밤사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경우 다음 날 야외활동 강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권과 경남 서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겠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체감 더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야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은 관측 장비가 설치된 장소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야외 작업자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하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과 냉방·통풍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람과 높은 물결에도 주의해야 한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서해5도와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서해 중부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해상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서해 먼바다에서는 더욱 높은 물결이 일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일부 해안도로와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14일)은 새벽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수도권과 충남, 오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뒤 15일 오후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특히 14일 밤 수도권과 충남 북부, 충북 북부, 14일 저녁부터 15일 새벽 사이 강원 내륙·산지에는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어제 서울에도 올해 첫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날도 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리는 일부 남부와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 강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전국에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37도까지 치솟는 무더위와 중부·전북 지역 소나기, 강풍·풍랑특보에 따른 해안가 안전사고 우려가 겹치면서 온열질환 예방과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AI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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