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밍량 감독의 대표작 ‘애정만세’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8월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애정만세’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타이베이의 빈 아파트를 드나드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94년 제5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금마장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음향효과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당시 경쟁작으로는 왕가위의 ‘중경삼림’과 에드워드 양의 ‘독립시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절제된 대사와 긴 롱테이크를 통해 현대 도시인의 고독과 단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마지막 다안삼림공원의 롱테이크 장면은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닿지 못하는 세 인물의 모습을 담아 작품이 그리는 고독과 단절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적막한 이미지 위에 더해진 제목 ‘애정만세’는 사랑과 외로움이 공존하는 작품의 정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애정만세’는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한층 선명한 화질로 올여름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사진제공=엠엔엠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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