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연정훈,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철학

서정민 기자
2026-07-30 08: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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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로 데뷔 후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한 연정훈이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작품을 향한 애정과 연기 철학을 전했다. 그는 "운명처럼 찾아온 작품"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연정훈은 30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연기 인생과 첫 연극 도전,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찰스 키팅’ 역을 맡은 그는 "‘죽은 시인의 사회’였기 때문에 연극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언젠가 나이가 들면 키팅 같은 선생님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운명처럼 작품이 찾아와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량이 상당했지만 젊은 후배들과 선배 배우들이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했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연습 과정 자체가 즐거웠고,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인표, 오만석과 함께 같은 역할을 맡은 데 대해서는 "세 명의 키팅이 모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며 "저는 학생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이 조금 더 드러나는 키팅인 것 같다. 두 선배의 카리스마를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사랑을 많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시간을 선물하는 공연인 만큼 극장에서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이번 작품에서 자유롭고 따뜻한 문학 교사 존 찰스 키팅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며 첫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1989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죽은 시인의 사회’는 미국 명문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문학 교사 키팅이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의미를 전하며 삶의 주체가 되도록 이끄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초연에는 조광화 연출과 이동준 음악감독, 고태용 의상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키팅 역은 연정훈, 차인표, 오만석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공연은 개막 첫 주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했고, 주요 예매처에서 평점 9.9점을 받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SBS '나이트라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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