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이 극과 극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천여리 역을 맡은 박은빈은 낮에는 호텔 대표다운 품격 있는 오피스룩을, 밤에는 귀신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뛰어다니는 활동적인 캐주얼룩을 선보이며 인물의 상반된 삶을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낮의 천여리는 절제된 실루엣의 재킷과 우아한 원피스, 세련된 셋업 스타일링으로 호텔 대표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여기에 의상에 맞춘 헤어와 메이크업, 컬러와 소재를 고려한 장갑과 주얼리까지 더해 도회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천여리를 상징하는 장갑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캐릭터의 사연을 담아내는 장치로 활용되며 몰입감을 배가했고, 세심한 스타일링은 인물의 완벽주의적인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반면 밤이 되면 스타일링은 180도 달라진다. 귀신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움직이는 천여리의 활동적인 면모가 스타일링에도 그대로 녹아드는 것. 바지와 운동화, 모자 등을 활용한 캐주얼한 패션에 상황에 따라 포니테일 헤어로 변화를 주며 한층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처럼 기능성과 편안함을 앞세운 밤의 스타일링은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며, 낮의 럭셔리한 오피스룩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극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오싹한 연애'에서는 300년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를 시작한 천여리와 마강욱(양세종)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입맞춤에 이어 갑작스러운 약혼 발표가 엔딩을 장식하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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