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손이앤에이(대표 최윤희, 문양권)가 해외배급을 맡은 태국 기대작 ‘인헤릿(Inherit)’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Centrepiece)’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오는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뒤, 11월 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화제작 ‘8번 출구’, 칸 감독주간 관객상을 수상한 ‘대통령의 케이크’, 숀 베이커 제작 ‘왼손잡이 소녀’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올해는 ‘인헤릿’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인헤릿’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 ‘피막’, 한·태 합작 영화 ‘랑종’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태국 호러 거장이다. 이번 작품은 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태국은 물론 전 세계 장르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1년 발표된 태국 호러 컬트 소설 ‘타얏 아순’을 원작으로 한 ‘인헤릿’은 50년 전 자취를 감췄던 ‘워라낫’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정체불명의 지네 악령과 함께 가족을 저주로 몰아넣는 이야기를 그린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았으며,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배드 지니어스’ 등을 제작한 태국 최대 스튜디오 GDH559가 참여했다. 워라낫 역은 태국 톱스타 다비카 후네(Davika Hoorne)가 맡았다. 그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그랑프리 수상작 ‘어 유즈풀 고스트(A Useful Ghost)’에 이어 이번 ‘인헤릿’까지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앞서 베트남 영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Don't Cry, Butterfly)’를 베니스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보여 대상과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영화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 최초로 초청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감독 조코 안와르와 공동 제작한 ‘고스트 인 더 셀(Ghost in the Cell)’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바른손이앤에이와 GDH559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공동기획과 공동제작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헤릿’이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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