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싹한 연애’ 속 배우 옹성우가 두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강민환은 본심을 감춘 채 행동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옹성우는 강민환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단순 악역을 넘은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강민환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옹성우가 펼친 연기 포인트를 알아보았다.
강민환의 삶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완벽하게 달라졌다. 친아들인 쌍둥이 동생 강지환(김민철 분)과의 차별 및 그의 사망 이후 자신을 밀어내는 어머니로 인해 강민환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고, 그 결과 강민환은 자격지심과 결핍을 품은 인물로 성장했다.
옹성우는 눈빛, 호흡, 표정 등 미세한 변화를 통해 진실을 마주한 강민환이 느끼는 상실감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옹성우는 겉으론 태연해 보이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는 강민환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옹성우는 상처를 품고 자란 강민환의 결핍이 점차 깊어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강민환은 어린 시절 유일하게 자신을 위로해 준 천여리(박은빈 분)를 향한 마음을 키웠고, 오랜 시간 주변을 맴돌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나 강민환의 사랑은 정상적인 형태가 아닌 미행과 뒷조사로 이어지며 어긋난 형태를 띠게 됐다.
극 초반 천여리를 향한 다정함으로 그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옹성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서늘해지는 강민환을 대비감 있게 풀어냈다. 이에 더해 옹성우는 숨겨왔던 강민환의 집착을 천여리에게까지 드러내며 위압감 있는 연기로 인물의 섬뜩한 이면을 보여줬다.
강민환의 분노는 자신과 천여리 사이에 등장한 마강욱(양세종 분)으로 인해 절정에 치닫았다. 어느 순간부터 천여리와 함께하는 마강욱의 존재가 거슬리던 강민환은 두 사람의 약혼 소식에 크게 분노, 그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며 위험한 선택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옹성우는 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강민환이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여유로운 태도로 천여리와 마강욱을 관망하던 강민환이 직접적인 경고와 위해를 가하는 장면은 그가 가진 분노를 짐작케 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옹성우가 출연하는 ‘오싹한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 10분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