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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北 관계 강조

서정민 기자
2026-08-17 07: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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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北 관계 강조.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연합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오래전부터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용이 많이 들고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온 국가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연합 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한미가 17일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실제 훈련 일정과 규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이란 비핵화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에 우리와 함께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지만 ‘사양하겠다(No thanks)’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날에도 2019년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올리며 “김정은과 나는 아주 잘 지낸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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