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혁오가 약 6년 만에 신곡을 내놓는 가운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를 둘러싼 가족사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의 중심에는 뮤직비디오 주연으로 등장한 안도 사쿠라가 있다. 국내에서도 영화 ‘어느 가족’, ‘괴물’, ‘백엔의 사랑’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지만, 외증조부가 일본의 정치인 이누카이 쓰요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누카이 쓰요시는 일제강점기인 1931~1932년 일본 제29대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과거 조선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관련한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가족사까지 다시 조명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도 사쿠라 본인의 역사관과 가족의 행적은 별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광복절 직후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 해당 배우를 기용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굳이 이 시기에 해당 배우를 섭외했어야 했느냐”는 취지의 지적이 이어졌다.
혁오 측은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작품에 대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도 사쿠라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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