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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 9월 9일 개봉

서정민 기자
2026-08-19 0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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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서로의 몸으로 살아온 두 남녀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가 9월 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서로의 몸이 뒤바뀐 리쿠와 마나미가 15년 동안 상대방의 삶을 살아가며 청춘을 통과하는 감성 드라마다. 기미지마 가나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카페에 마주 앉은 성인 리쿠와 마나미가 담겼다. 이곳은 두 사람이 몸이 바뀐 15세 때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일상과 속마음을 나눠온 공간이다.

15년이 흐른 뒤에도 같은 장소에 앉은 두 사람과 함께 “이 삶은 원래 네 것이니까”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온 이들에게 지금의 인생은 누구의 것인지 질문을 던지며 앞으로의 선택을 궁금하게 한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열다섯 살 리쿠와 마나미의 모습이 서른이 된 두 사람으로 이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일상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 수영장까지, 서로의 얼굴로 보낸 15년의 시간이 교차한다.

그러나 원래 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생기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원래대로 돌아갈 마음 없는 거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생각이 엇갈린다.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것인지, 이미 자신의 것이 된 상대방의 삶을 계속 살아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두 사람을 따라간다. 몸이 뒤바뀌는 설정을 넘어 지난 15년의 삶과 정체성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예고편 후반부에는 두 사람이 숲길에서 서로를 마주한 모습도 담겼다.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온 상대가 동시에 지난 시간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가 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요시네 쿄코와 타카하시 카이토가 출연하고 사카시타 유이치로 감독이 연출한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오는 9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뱅가드·홀리가든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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