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동안 서로의 몸으로 살아온 두 남녀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가 9월 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서로의 몸이 뒤바뀐 리쿠와 마나미가 15년 동안 상대방의 삶을 살아가며 청춘을 통과하는 감성 드라마다. 기미지마 가나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5년이 흐른 뒤에도 같은 장소에 앉은 두 사람과 함께 “이 삶은 원래 네 것이니까”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온 이들에게 지금의 인생은 누구의 것인지 질문을 던지며 앞으로의 선택을 궁금하게 한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열다섯 살 리쿠와 마나미의 모습이 서른이 된 두 사람으로 이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일상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 수영장까지, 서로의 얼굴로 보낸 15년의 시간이 교차한다.
그러나 원래 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생기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원래대로 돌아갈 마음 없는 거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생각이 엇갈린다.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것인지, 이미 자신의 것이 된 상대방의 삶을 계속 살아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두 사람을 따라간다. 몸이 뒤바뀌는 설정을 넘어 지난 15년의 삶과 정체성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요시네 쿄코와 타카하시 카이토가 출연하고 사카시타 유이치로 감독이 연출한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오는 9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뱅가드·홀리가든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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