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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굴’ 엄은향, 30대 체력 고민 고백

서정민 기자
2026-08-21 08: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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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30대가 되면서 달라진 일상과 고민을 털어놨다. 유행에 뒤처지는 순간부터 체력 때문에 꿈과 멀어질까 걱정하는 현실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엄은향은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의 ‘여우굴’에 출연했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인 그는 10년간 지망생 생활을 거쳐 2019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구독자 66만 명을 보유한 채널 ‘엄은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여우굴’에서 엄은향은 촬영 중 20대 초중반의 출연자가 “언니 밤티 알아?”라고 물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본인이 모르는 걸 물어본 것뿐인데 ‘나 유튜버야!’라고 발끈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밤티’는 못생기거나 어색한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에이티즈 산의 안무와 ‘아자스’, ‘왁뿌볼’ 등의 표현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엄은향은 조카가 최근 인기 아이돌을 설명하면서 “소속사 중에 SM이라는 회사가 있는데…”라고 말했던 일화도 전하며 “어린 친구들이 보는 내 나이가 대체 얼마나 많이 보이는 건가”라고 말했다.

30대가 되면서 느낀 현실적인 고민도 밝혔다. 엄은향은 “20대에는 내가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재능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체력이 없어서 그 꿈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30대가 되니 연인과 싸우질 않는다. 체력이 없어서 그렇다”며 “어릴 땐 나이가 들면 사람이 유해질 줄 알았다. 서로 싫어할 일을 하지 않는 것뿐이지 화가 수그러든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여우굴’에서는 생일을 서로 챙기는 일이 번거로워 카카오톡에 생일을 등록하지 않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이틀 정도 쉬어야 한다는 등 30대의 일상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하니’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EXID 하니와 뉴진스 하니, 배우 이하늬 중 누구를 먼저 떠올리는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차이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날 호스트 허미진, 한지원, 권다연 역시 자신들이 경험한 30대의 변화를 공유했다. 이들은 20대를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며 ‘여우굴’만의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여우굴’은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이 선보이는 걸스토크 콘텐츠로, 한지원과 허미진, 권다연이 고정 출연한다. 매회 게스트와 함께 2030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루며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밈고리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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