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쪼잔 부부를 향한 시선이 남편 측 영상 공개 이후 크게 달라졌다.
처음에는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벌이는 남편의 모습이 지적받았지만, 부부가 겪어온 시간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스튜디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남편은 6살 아들과 아이스크림 꼭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끝에 이혼까지 언급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그걸로 이혼했으면 국내 최초”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공개된 남편 측 영상은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디스크 통증이 심해 운동하게 해달라는 남편에게 “육아가 운동”이라며 일축한 아내의 태도는 물론, 과거 아내의 재촉 속에 발생했던 트럭 전복 사고 당시 “내 핑계를 대냐”는 아내의 차가운 반응에 남편이 깊은 상처를 받았던 사실이 공개된 것.

여기에 첫째 아이마저 아빠를 때릴 정도로 가정 내에서 철저히 소외당하던 남편의 서러운 현실과 경제적 기여도를 이유로 아내가 남편을 무시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서장훈 소장마저 “저 같아도 삐질 것 같다”며 남편의 편을 들었고, 스튜디오에는 깊은 탄식과 동정표가 쏟아졌다.
이호선 상담가와 진행한 개인 및 부부 상담에서는 깊게 쌓인 상처가 터져 나왔다. 남편은 이호선 상담가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마치 실연당한 사람처럼 수건을 꺼내 오열했다.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아내에게는 “배신은 아내가 했다”며 정곡을 찌르는 일침이 가해졌다.
매서운 일침도 잠시, 이호선 상담가는 “이곳엔 악당이 없고 지친 두 사람만 있다”며 아내를 따뜻하게 다독이며, 퇴근하는 남편을 반갑게 맞아주고 인정하는 말을 건네는 ‘안아주기’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후 오랜 시간 엇갈렸던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과연 눈물의 솔루션을 마친 ‘쪼잔 부부’가 오랜 갈등의 벽을 허물고 극적인 관계 회복과 함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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