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휘향이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화려함 뒤에 가려졌던 자연스럽고 진솔한 ‘이휘향 본인’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러운 백발로 등장한 이휘향은 연기 인생 44년 만에 처음으로 맞은 스크린 주연작 ‘가족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휘향은 “‘나한테 화려하게 덧칠되었던 것들을 다 벗겨버리고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이휘향으로 연기했을 때 누군가에게 기여할 수 있다면 마지막이어도 좋다’라는 마음으로 했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영화에서 치매 환자로 등장한다는 이휘향은 “이 머리로 치매 환자 연기를 했다”라면서 “나의 모습이니까. 이대로 늙어가는 내 모습을 사랑해야지”라고 남다른 의미를 털어놨다.
이휘향은 화려했던 연기 인생 뒤에 숨겨진 고민도 가감 없이 밝혔다. 이휘향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연기할 때였다”라며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소화했을 때 찾아오는 희열이 컸기에 “‘나는 배우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5, 6년 전부터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다며 “악역을 몰아서 계속하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시청자들에게 공감하라고 할 수 있나 싶었다. 그래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고등학교 시절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입하려 했던 합창단에서 탈락한 뒤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연극반에 들어가면서 인생이 뒤바뀌었다고 전했다. 이휘향은 “연극 무대 위에 올라가니까 하나도 안 떨렸다”라며 “나 자신도 놀랐다”라고 결정적인 운명의 순간을 회상해 감동을 이끌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0회는 오는 2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