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전 시사회부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화제작 ‘경주기행’이 이정은과 변요한의 강렬한 열연을 담은 ‘악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악연 포스터’는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서슬 퍼런 눈빛만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딸을 잃은 엄마와 딸을 죽인 살인범이라는 극명한 관계의 ‘옥실’(이정은)과 ‘백상현’(변요한)을 나란히 배치해 금방이라도 충돌할 듯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8년 동안 쌓인 원망과 분노, 적대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에 서로 다른 감정으로 맞선 두 인물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특히 젖은 머리칼 사이로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낸 이정은과 변요한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원망과 한이 서린 눈빛, 분노로 굳게 다문 입술이 돋보이는 ‘옥실’ 역 이정은의 포스터는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얼굴 곳곳의 붉은 상처는 치열한 대립의 흔적을 짐작하게 하며, “너만 죽이면 우리 가족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카피는 자식을 잃고 복수만을 바라온 엄마의 굳은 의지를 대변한다. 슬픔과 분노, 복수를 향한 결연한 의지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한 이정은의 열연이 강렬한 눈빛에 고스란히 담겼다.
포스터만으로 두 배우의 신들린 연기 시너지가 느껴지는 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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