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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이정은 vs 변요한, 악연 포스터

송미희 기자
2026-08-24 0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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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이정은 vs 변요한, 악연 포스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전 시사회부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화제작 ‘경주기행’이 이정은과 변요한의 강렬한 열연을 담은 ‘악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의 ‘죽이는’ 연기와 김미조 감독의 탄탄한 연출로 호평받은 영화 ‘경주기행’은 한국영화 및 개봉 예정작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악연 포스터’는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서슬 퍼런 눈빛만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딸을 잃은 엄마와 딸을 죽인 살인범이라는 극명한 관계의 ‘옥실’(이정은)과 ‘백상현’(변요한)을 나란히 배치해 금방이라도 충돌할 듯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8년 동안 쌓인 원망과 분노, 적대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에 서로 다른 감정으로 맞선 두 인물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경주기행] 메인 예고편


특히 젖은 머리칼 사이로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낸 이정은과 변요한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원망과 한이 서린 눈빛, 분노로 굳게 다문 입술이 돋보이는 ‘옥실’ 역 이정은의 포스터는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얼굴 곳곳의 붉은 상처는 치열한 대립의 흔적을 짐작하게 하며, “너만 죽이면 우리 가족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카피는 자식을 잃고 복수만을 바라온 엄마의 굳은 의지를 대변한다. 슬픔과 분노, 복수를 향한 결연한 의지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한 이정은의 열연이 강렬한 눈빛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맞서는 변요한의 포스터 역시 강렬한 기세를 뿜어낸다. ‘옥실’과 몸싸움을 벌인 듯 머리칼을 적신 땀방울 아래 번뜩이는 눈빛을 드러낸 변요한은 자신의 죄 앞에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백상현’의 악랄하고 광기 어린 아우라를 표현했다. 여기에 “씨X 나한테 왜 이래”라는 뻔뻔하고 거친 카피가 더해져, 극 중 처절하게 맞붙을 두 사람의 지독한 악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포스터만으로 두 배우의 신들린 연기 시너지가 느껴지는 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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