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고양이를 놓아줘’가 개봉을 앞두고 모리와 마이코의 서로 다른 감정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사진과 기억을 매개로 두 인물의 지나간 시간과 현재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사랑과 창작이 멈춰버린 순간,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데뷔작으로 음악과 사진, 그림을 통해 사랑과 기억을 풀어낸다.
여기에 “늘 감기에 걸려 있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더했다. 창작을 멈춘 시간 속에서 마이코와도 마음이 닿지 않는 모리의 지치고 불안한 감정을 드러낸다.
마이코의 포스터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사진 앞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냥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라는 생각”이라는 문구가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기억의 의미와 맞물린다.
사진작가인 마이코는 자신과 자신의 삶 속에 자리한 모리의 시간을 기록해왔다. 흩어진 이미지 사이에 선 그의 모습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고양이를 놓아줘’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앞서 공개된 작품에 대해서도 음악과 사진, 미술을 활용한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 표현에 주목한 반응이 이어졌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모리와 마이코가 과거의 기억을 통해 어떤 감정과 마주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진제공=‘고양이를 놓아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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