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디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열고 11년간의 성장사를 담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라는 디노의 바람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현실이 됐다. ‘부캐’ 피철인은 ‘짠 (feat. DINO)’, ‘놀아보세 (prod. Hitchhiker)’, ‘미쳐 미쳐’ 등 특유의 유쾌한 무대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고, ‘본캐’ 디노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공개한 솔로곡 ‘0 (ZERO)’부터 미발매 신곡 ‘Design’과 ‘Automatic’까지 성장의 여정을 담은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다운 면모도 빛났다. 디노는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것은 물론, 세븐틴 단체곡 ‘March’, ‘HOT’, ‘손오공’과 퍼포먼스팀의 ‘Rain’, ‘Spell’, ‘MOONWALKER’를 홀로 소화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퍼포먼스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무대마다 ‘떼창’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듀스(DEUX)의 ‘여름안에서’, 이문세의 ‘붉은 노을’ 커버까지 20곡이 넘는 무대로 약 3시간의 공연을 알차게 채웠다.
디노는 공연 말미 “연습생이 된 후 처음 가진 꿈이 솔로 콘서트였는데, 여러분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셨다”라며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캐럿(CARAT.팬덤명)과 함께할 무대를 상상하면 저도 모르게 웃게 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할 때도 그랬다. 제 존재의 이유는 언제나 캐럿”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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