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비밀통로’가 김성규와 이시형의 밀도 높은 2인극으로 대구 관객을 사로잡았다. 첫 지방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비밀통로’는 지난 22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객석은 전석 매진됐다.
김성규는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이시형은 낯선 공간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서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여러 생을 오가며 1인 다역을 소화해 각기 다른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그려냈다.
특히 두 배우의 호흡으로 무대를 채우는 2인극인 만큼 김성규와 이시형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높은 집중력으로 이끌었고, 오랜 인연의 기억을 하나씩 마주하는 과정에서는 섬세한 호흡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대구 무대는 지난 5월 3일 서울 공연을 마친 이후 처음 진행된 지방 공연이다. ‘비밀통로’는 대구 공연까지 전석 매진으로 마무리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김성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형 역시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비롯해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 ‘행복을 찾아서’ 등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제공=콘텐츠합 ‘비밀통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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