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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안보현, 인생캐 귀환

정혜진 기자
2026-08-25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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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안보현, 인생캐 귀환 (출처: SBS)


‘재벌X형사2’ 안보현이 유쾌함과 불안을 오가는 진이수의 상반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재벌 3세이자 강력팀 형사인 진이수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자신감 넘치는 겉모습 뒤에 숨겨진 과거의 상처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진이수는 자신이 가진 재력과 배경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인물이다. 수색영장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자 건물을 구매하고, 전화 한 통으로 헬기를 부르는 등 재벌 형사다운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도심에서 스포츠카를 타고 용의자를 추격하는가 하면, 해외로 출국한 용의자를 쫓기 위해 자신의 얼굴이 붙은 전세기를 띄우기도 했다. 안보현은 이 같은 진이수의 허세와 자신감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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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안보현, 인생캐 귀환 (출처: SBS)


사건 관련 인물들을 조사할 때도 진이수는 타고난 장난기와 친화력으로 스스럼없이 다가가 경계를 허문다. 호쾌한 웃음과 함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진이수의 넉살과 잔망 넘치는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긴다.

그런가 하면 권 서장(류태호 분)이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를 불러내 잔소리를 퍼부을 때 불쑥 나타나 능청스럽게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유쾌한 온기를 더하기도 했다.

그토록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진이수이기에 아픈 과거로 인해 극심한 공황 증세가 드러날 때마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최 회장(김명수 분)의 뜻에 따라 찾은 정신과에서 부모님과 형에 관한 가족사 질문이 나오자마자 차갑게 벽을 세운 진이수.

“그냥 약을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기를 회피한 채 감정을 즉각 닫아버리는 진이수의 가시 돋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처럼 안보현은 목숨을 걸고 거침없이 범인을 쫓는 직진 형사로서의 정의감과 천진난만 ‘멍뭉이’ 같은 관종 끼, 그러나 마음의 상처 앞에서 한없이 방어적으로 변하는 진이수의 극과 극 온도 차를 밀도 높은 호연으로 그려내고 있다.

자신만만하고 쾌활한 겉모습 뒤에 감춰둔 진이수의 불안을 세밀한 감정선과 완급 조절로 흡인력 있게 펼쳐내고 있는 안보현의 열연에 호평이 잇따르는 중이다.

이에 계속해서 ‘재벌X형사2’ 속 안보현이 또 어떤 얼굴과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할지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안보현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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