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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온다’ 윤유선 두 딸 사이

서정민 기자
2026-08-27 08: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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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사랑이 온다’ 윤유선이 친딸 안희연과 의붓딸 이주연 사이에서 각기 다른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다. 상처로 멀어진 친딸과 곁을 지켜온 의붓딸을 둘러싼 비밀이 맞물리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9, 10회에서는 친딸 한규림(안희연)과 의붓딸 장서현(이주연), 두 사람의 중심에 선 고윤희(윤유선)의 복잡한 모녀 관계가 그려졌다.

한규림에게 엄마 고윤희는 오랜 상처로 남아 있다. 이혼 후 집을 떠난 고윤희는 장녀인 한규림에게 동생들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고, 한규림은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 가족을 책임졌다.

두 사람의 관계가 결정적으로 멀어진 것은 7년 전이었다. 힘든 상황에 놓인 한규림이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고윤희는 의붓딸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크게 상처받은 한규림은 엄마의 연락처를 차단했고 오랜 시간 관계를 끊고 지냈다.

반면 고윤희와 의붓딸 장서현은 친모녀 못지않은 애정과 신뢰를 쌓아왔다. 장서현은 새엄마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결혼기념일을 챙기고, 서로의 안색을 살피는 등 고윤희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사랑이 온다’에서 두 사람의 단단했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고윤희가 김무진(하석진)의 전 연인이 친딸 한규림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김무진을 짝사랑해온 장서현은 그의 고백을 받고 기뻐하지만 고윤희의 단호한 반대에 부딪혔다. 고윤희는 김무진이 죄책감 때문에 장서현에게 고백했다고 판단하고 의붓딸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다.

동시에 과거 ‘꽃뱀’이라는 오해와 수모를 겪으며 김무진과 헤어져야 했던 친딸 한규림을 향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홍옥선(진경)이 한규림을 ‘꽃뱀’이라고 표현하자 고윤희는 “걔가 꽃뱀 짓 하는 거 회장님이 보셨어요?”라고 맞서며 딸을 감쌌다.

그동안 한규림과 거리를 둬왔던 고윤희가 처음으로 딸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면서 숨겨왔던 모성애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김무진을 향한 고윤희의 반대에는 서로 다른 상처를 지닌 두 딸을 모두 지키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랑이 온다’는 한 엄마와 두 딸의 엇갈린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확장하고 있다. 장서현이 고윤희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알게 될 경우 어떤 선택을 할지, 오랜 시간 단절된 한규림과 고윤희가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유선과 안희연, 이주연의 모녀 서사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1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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