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준원이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킹피셔를 직접 목격한 뒤 다시 본격적인 취재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준원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잃어버린 기억의 빈틈을 좁히며 킹피셔를 둘러싼 의혹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섰다.
어제 방송에서는 20대 시절 킹피셔 사건을 다룬 뉴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태성과 동진의 과거가 조명됐고, 당시 그들의 뒤편에는 보나(공효진 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태성과 보나의 관계에 깊이를 더했다.
현재로 돌아와 태성은 동진이 걱정되는 마음에 장은학을 찾아간 현장으로 향했고, 장은학이 킹피셔에 저격 당한 현장을 목격하며 보나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태성은 부모를 살해한 원수의 죽음 앞에서 무너진 동진을 진정시키면서도, 킹피셔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경찰 동진과 기자로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 기자잖아”라며 각자 할 일을 하자는 동진의 날카로운 일침을 곱씹던 태성은 홀로 사무실로 돌아가 ‘킹피셔 저격 현장’ 단독 기사를 작성했다.
이어서 태성은 4년 전 해공동 저격 사건을 재조사하며 당시 연창복의 죽음을 목격한 그의 어린 아들을 찾아 나섰고, 동진은 킹피셔 전담 수사팀에 합류한 가운데 각자의 방식으로 보나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맞물려 세 사람에게 닥쳐올 거센 파장을 예고했다.
정준원은 킹피셔의 실루엣을 직접 목격한 뒤 태성의 내면에 번져가는 의심을 깊은 눈빛과 절제된 호흡으로 선보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정준원은 원수의 죽음 앞에서 무너진 친구를 다독일 때는 강단 있으면서도 묵직한 온기를, 친구와 직업적 신념이 충돌하는 순간에는 팽팽하면서도 단호한 기류를 형성하며 완급 조절 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정준원은 “너 기자잖아”라는 말에 흔들린 태성이 다시 기사를 쓰는 장면에서 극도로 진지하고 냉철한 표정으로 변모, 사명감 넘치는 기자의 역할을 재시동 걸며 내면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정준원은 친구를 향한 우정부터 예리하면서도 집요한 기자 본능, 따뜻한 가장의 모습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극에 텐션을 자유자재로 변주했다.
남은 회차에서 밝혀질 진실들을 마주한 태성의 모습이 '믿고 보는 배우' 정준원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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