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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쉼 끝에 찾은 새로운 얼굴 [화보]

이반지 기자
2026-09-02 13: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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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쉼 끝에 찾은 새로운 얼굴 (사진제공=엘르코리아)


배우 박규영이 ‘쉼’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박규영은 최근 공개된 엘르 9월호 웰니스 북 화보에서 라메르와 함께 ‘프라이빗 생추어리’를 주제로 촬영을 진행했다. 화려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사적인 휴식의 순간을 담았다.

약 1년간 연기를 쉬고 다시 현장에 돌아온 그는 “쉬고 나니까 몸의 모든 세포와 에너지, 정신이 너무 충만했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태로 촬영하니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작품과 캐릭터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규영에게 쉼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다. 그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충전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충전한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쉼’이 성립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이어온 발레와 운동 역시 그가 자신을 돌보는 방법 중 하나다. 박규영은 “운동할 때 제 컨디션에 가장 집중할 수 있다. 운동하고 나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정돈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징어 게임’, ‘사마귀’ 등 밀도 높은 작품을 거치며 그는 “예전에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을 어떻게든 붙잡으려 했다면 지금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진짜 해보고 싶은 이야기인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최근에는 ‘용기’, ‘희망’, ‘사랑’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간다며 “모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촬영 중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각잡힌 사이’에서는 밝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규영은 “밝고 예쁜 감정을 많이 느끼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어둡고 무거운 인물을 자주 연기했지만 저에게도 사람들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교감하는 밝은 에너지가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신인 시절부터 강조해온 ‘좋은 어른’에 대한 생각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살아오면서 쌓아온 태도나 좋은 에너지는 연기 속에서도 배어 나온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와 기분을 줘야 좋은 작품도 만들 수 있다. 그게 제가 가고 싶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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