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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위력투’ 삼성 최원태, 가을야구 기대감 UP

허정은 기자
2026-09-03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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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위력투’ 삼성 최원태, 가을야구 기대감 UP (출처: 삼성 라이온즈 SNS)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 최원태가 완전히 ‘가을야구 모드’로 살아났다.

최원태는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8-5로 승리했고,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44패 3무) 고지를 밟았다.

두 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모두 솔로포였다. 최원태는 89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책임졌고 최고 구속 150km/h의 직구에 체인지업, 커터, 투심패스트볼, 커브 등을 섞어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최원태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전반기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고, 4월에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9를 기록했다. 5월에는 오른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 후에도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선발진 경쟁에서 위기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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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위력투’ 삼성 최원태, 가을야구 기대감 UP (출처: 삼성 라이온즈 SNS)


7월 말 오른팔 부상으로 다시 2군에 내려간 최원태는 8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복귀전인 8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SSG 랜더스전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8월 이후 거둔 승리는 올 시즌 전체 6승 가운데 절반에 달한다.

삼성 입장에서도 최원태의 부활은 반가운 소식이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아리엘 후라도의 복귀도 예정된 가운데, 원태인과 최원태 등 국내 선발진까지 힘을 내면 선두 수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원태는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큰 경기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원태의 반등은 삼성의 가을야구에도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남은 시즌 그가 보여줄 투구에 기대가 모인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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