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경주기행’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가운데, 박소담의 탄탄한 연기력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경주기행’은 외화 대작들 사이에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3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3%를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경주기행’에서 박소담은 법대 출신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았다. 영주는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인물이다. 예측할 수 없는 복수극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극의 흐름을 이끈다.

박소담의 이러한 활약은 그간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들린 열연으로 충무로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소담은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늘 자신만의 색채를 분명히 드러내 왔다. 이번 ‘경주기행’에서도 그동안 다져온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십분 발휘해 또 하나의 대체 불가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박소담은 냉철한 모습 뒤로 언뜻 비치는 깊은 가족애와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유의 과장 없는 담백한 연기로 둘째 딸 영주의 내면을 충실히 채워 나간 박소담의 완급 조절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박소담은 '경주기행' 홍보 요정으로서도 열의를 쏟고 있다. 예능과 화보, 유튜브 콘텐츠, GV 등 다채로운 채널을 직접 발로 뛰며 ‘경주기행’의 매력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크린 속 냉철한 현실주의자와는 또 다른 친근하고 진솔한 면모로 대중에게 다가서며 '경주기행' 흥행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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