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이 다가오면서 KBO리그 막판 순위 경쟁에도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로 각 구단의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팀별 손실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수들의 전력 기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준으로 보면 두산 베어스의 손실이 가장 크다. 두산은 곽빈, 최민석, 박준순이 대표팀에 합류하며 세 선수의 WAR 합계가 11.69로 집계됐다. 특히 선발투수 곽빈과 최민석이 동시에 빠지는 만큼 마운드 운영에 부담이 예상된다.
KIA 타이거즈도 만만치 않은 전력 공백을 맞는다. 김도영을 비롯해 박재현, 성영탁이 대표팀에 차출되며 세 선수의 WAR 합계는 9.83이다. 현재 LG 트윈스와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로서는 시즌 막판 핵심 타자의 이탈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LG는 김영우와 문보경이 대표팀에 차출되지만 두 선수의 WAR 합계가 2.00으로 상대적으로 손실 규모가 작다. NC 다이노스 역시 김주원 한 명만 대표팀에 합류해 다른 경쟁팀에 비해 전력 공백이 적은 편이다.

차출 선수의 숫자뿐 아니라 해당 기간 각 구단이 치르는 경기 수도 변수다. 대표팀 소집 기간 NC가 가장 많은 12경기를 치르는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6경기로 가장 적다. KT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도 1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표팀 선수들의 국가대표 활약뿐 아니라 KBO리그 순위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두산과 KIA처럼 핵심 선수들의 공백이 큰 팀들이 차출 기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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