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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늑시2’ 타견 공격 해법은

서정민 기자
2026-09-10 0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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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견을 물어 수술까지 받게 한 울프독 제니의 문제 행동에 강형욱이 뜻밖의 진단을 내렸다. 공격성을 억누르는 대신 울프독의 특성을 이해하고 ‘거리감’을 확보하는 것이 해답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34회에서는 타견을 향한 공격성으로 고민하는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 제니와 보호자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제니는 집에서는 두 아이의 장난도 받아주는 순한 반려견이지만 밖에서는 달랐다. 타견을 발견하면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돌진했고, 실제 소형견을 물어 개복 수술을 받게 한 사고도 있었다. 이를 말리던 엄마 보호자 역시 손을 물려 신경을 다친 상태였다.

하지만 강형욱은 제니의 행동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봤다. 타견을 무는 모습을 본 그는 “공격이 아닐 수도 있다. 대화 방법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들은 제니를 너무 순하게 보는 것 같다며 우려했지만 직접 만난 뒤에도 강형욱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

제니는 낯선 강형욱에게 달려들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두며 경계했다. 강하게 쫓아내기보다 순간순간 몸을 숨기는 모습도 보였다.

강형욱은 이를 사회화된 울프독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판단하며 “보호자의 기대치와는 다를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되게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 강형욱이 제시한 해법은 ‘거리감’이었다. 충분한 시야와 퇴로가 필요한 제니에게 초고층 아파트 구조가 긴장도를 높이는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시야와 퇴로를 확보하고 타인 및 타견과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후 제니는 밖에서는 먹지 않던 간식을 받아먹기 시작했고 타인과 타견을 향한 반응도 줄어들었다.

강형욱은 공격성을 억누르기보다 울프독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거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제니와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채널A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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