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3호 열대저압부가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향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열대저압부는 16일 오전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까지 강해질 전망이다.
이후 두쥐안은 괌 인근 해상을 지나 일본 남쪽 해상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5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 수준으로 세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현재 기상청 예상 경로만 보면 두쥐안이 곧바로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인 데다 이동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진로가 변동될 여지는 남아 있다.
특히 9월은 한반도가 가을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다. 올해는 태풍 발생이 활발했지만 지금까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태풍은 없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가 달라질 경우 태풍의 북상 통로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해상에서도 16일 밤부터 남해와 제주도 일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5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향후 두쥐안의 세력과 이동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신 태풍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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