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34점 차로 대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현중이 28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대표팀은 세 경기 연속 100득점을 돌파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홍콩을 3-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민국은 16일 일본 아이치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꺾었다. KBS는 이영호 캐스터와 김종규·손대범 해설위원, 원석연 기자와 함께 경기를 생중계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빠른 움직임과 조직력을 앞세워 요르단을 압박했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2·3차전에 결장했던 여준석이 복귀해 앨리웁 덩크를 터뜨렸고, 2쿼터에는 미국 진출을 위해 자리를 비웠던 최준용도 합류했다.
김종규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전력을 두고 ‘지금이 황금 세대라는 말이 맞다. 어느 한 명 빠짐없이 좋은 선수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에이스 이현중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기상과 이정현도 득점에 가세했고 문정현은 요르단의 페린 뷰포드를 밀착 수비로 막아냈다.
한국은 출전 선수 12명이 모두 득점하며 114-80으로 경기를 마쳤다. 조별리그에 이어 8강에서도 100점 이상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100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도 방문해 농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한국은 바레인을 꺾고 올라온 이란과 오는 18일 오후 4시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승전보를 전했다. 한국은 같은 날 열린 홍콩과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홍콩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강소휘가 15득점, 이다현이 11득점, 이예림이 9득점을 기록했다.
한유미 해설위원은 경기 후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인 홍콩을 이겼다고 해서 좋아할 건 아니다. 승리보다 중요한 건 내용이다’라며 보완점을 짚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1시 카타르와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KBS2는 오후 12시 50분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란과 준결승은 18일 오후 4시 KBS1에서 생중계된다.
사진제공=KBS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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