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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한계선 넘은 ‘원팀’의 질주… 10년 저력 보여줬다

김연수 기자
2026-09-21 0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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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한계선 넘은 ‘원팀’의 질주… 10년 저력 보여줬다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네오함으로 똘똘 뭉친 NCT 127, 시대를 앞서 나가는 음악과 콘셉트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콘서트 ‘THE REDLINE’으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최근 입대한 정우, 도영을 제외한 태용, 유타, 쟈니, 재현, 해찬 5명이 확장된 세계관과 그간의 NCT 127 서사를 공연장 안에 풀어놨다.

NCT 127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NEO CITY : SEOUL – THE REDLINE’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돼 약 3만 1천 500명이 함께했고, 20일 공연은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40여 개 지역 1,000여 개관에서 상영됐다. 19일과 20일 공연은 Beyond LIVE 및 위버스로 생중계됐다.

‘THE REDLINE’은 전작 ‘THE MOMENTUM’에서 보여준 ‘원팀’의 추진력이 최고 출력에 이르는 순간을 그린 공연이다. 10년간 쌓은 음악과 퍼포먼스 위에 커진 스케일의 연출을 얹어 NCT 127의 에너지를 무대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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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한계선 넘은 ‘원팀’의 질주… 10년 저력 보여줬다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콘서트는 ‘시스템 에러’, ‘탈출’, ‘과부하’, ‘조작된 진실을 마주한 시간’, ‘또 다른 질주’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무대 ‘Intro + Legacy’에서 멤버들은 시스템 에러의 상태를 표현하듯 복잡하게 얽힌 키네시스 와이어에 매달린 채 등장했다. 자신들을 가두고 있는 라인을 벗어나려는 퍼포먼스로 긴장감을 높였고, 이어 정규 7집 수록곡 ‘Step Up’과 정규 6집 타이틀곡 ‘삐그덕(Walk)’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탈출’ 섹션은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Simon Says’로 시작해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Cherry Bomb’, 정규 3집 수록곡 ‘Lemonade’로 이어졌다. ‘Cherry Bomb’은 네온 그린 배경 앞 엔딩 군무가 큰 쾌감을 줬고, ‘Lemonade’는 멤버 5명이 무대를 채워 톡 쏘는 짜릿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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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한계선 넘은 ‘원팀’의 질주… 10년 저력 보여줬다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과부하’ 섹션은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Punch’로 문을 열었다. 복싱 콘셉트를 살려 가로 13m, 세로 10m 크기의 링을 레이저로 그렸고, 멤버들을 에워싼 레이저가 링 위에 선 모습을 연상시켰다. 정규 7집 수록곡 ‘IKR’에서는 각 멤버들이 당구채, 게임기, 다트판, 소파 등 무대 위에 꾸며진 소품을 활용해 다채로운 포즈와 표정으로 전광판을 채웠다. 정규 4집 타이틀곡 ‘질주(2 Baddies)’에서는 팬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이어진 멘트 시간에 리더 태용은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오프닝부터 심상치 않다”며 “여러분이 너무 핫해서 여기서 바로 앙코르로 넘어가도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해찬은 “끝까지 안전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안전을 챙겼고, “앞에 계신 분들도 함께 후회 없이 뛰어놀아 보자”고 독려했다.

‘Not Alone’ 무대에서는 차분한 베이지 톤 의상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Day After Day’에 앞서 재현이 “시즈니 사랑해요”라고 말하자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전광판에는 NCT 127이 활동하며 남긴 영상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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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한계선 넘은 ‘원팀’의 질주… 10년 저력 보여줬다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무대 중간 군 복무 중인 정우, 도영이 공연장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광판을 통해 전해졌다. 도영이 준비한 10주년 떡을 두고 다 함께 축하 노래를 불렀고 멤버들 얼굴이 들어간 떡을 객석으로 던지며 호응을 이끌었다. NCT WISH 멤버들과 SM 연습생들이 앉은 객석도 화면에 잡혀 같은 소속사 식구들의 돈독함을 보여줬다.

‘또 다른 질주’는 ‘Piñata’로 열렸다. 멤버들은 NCT 127의 시그니처인 독개구리 패턴을 입힌 험머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이어진 ‘소방차(Fire Truck)’에서는 불타는 도시를 담은 LED 영상 위로 본무대에서 워터 캐논이 쏟아졌고, 4m 크기의 발 모양 에어 벌룬과 도영, 정우 캐릭터가 유쾌함을 더했다. ‘Fact Check’에는 가로 14m, 세로 6.5m 규모의 팔 모양 키네시스 세트가, ‘영웅(英雄; Kick It)’에는 드래곤 VCR이 등장했다. 공연장은 KSPO DOME 기준 최대 규모인 100여 대의 레이저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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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한계선 넘은 ‘원팀’의 질주… 10년 저력 보여줬다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


‘Fact Check’ 무대 이후 쟈니는 “팬분들 눈에서 빛이 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건강히 멋있게 투어를 잘 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태용은 “오늘 멤버 전원이 이 공연장에 있다는 게 정말 너무 기쁘다. 정우와 도영이 전역할 때까지 다치지 말고 몸조리 잘하길 바란다”며 “우리 일곱 명 전원이 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께 멋있는 무대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타는 콘서트마다 파트와 역할이 바뀌는 점을 언급하며 “그런 걸 해낸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고, “거기에 답해주는 여러분한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재현은 10주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정말 후회 없이 다 쏟아내고 그날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는 게 좋더라”고 했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기억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CT 12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10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10월 3일 자카르타, 10월 10~11일 홍콩, 10월 18일 싱가포르, 10월 24~25일 사이타마, 10월 31일~11월 1일 방콕, 12월 12일 마닐라, 1월 2일 타이베이, 1월 9일 쿠알라룸푸르, 1월 16일 마카오에서 팬들을 만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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