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축구와 야구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축구 대표팀은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하고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른 반면 야구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일본에 0-5로 패했다.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베트남을 4-0으로 꺾었다. KBS2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경기를 중계했다.
이영표 위원은 “베트남 수비 입장에서는 그다지 잘못한 게 없다”며 “베트남이 벽을 느낄 만한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패턴 플레이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3골을 추가했다. 후반 32분 김지수가 추가골을 넣었고 36분 이영준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43분에는 김명준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확정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영준의 두 번째 골에 대해 “스트라이커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슈팅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경기 후에는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였다.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완벽한 승리였다”고 총평했다.
반면 야구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패했다. KBS1에서는 박용택·김태균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가 중계에 나섰다.
타선 역시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도영과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출루 이후 병살타로 기회가 끊기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김태균 위원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플레이들이 필요한데 계속해서 무기력한 모습”이라며 “근성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X3 남자 농구에서는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은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3X3 남자 농구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준결승을 치른다. 야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30분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 나선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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