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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 짓의 노래들’ 10월 9일 초연

서정민 기자
2026-09-29 0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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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 짓의 노래들’ 10월 9일 초연

소리꾼 남경우가 동부민요 가락인 메나리를 몸짓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선보인다. 신작 ‘메나리, 짓의 노래들’은 10월 9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인 남경우는 이번 공연의 연출과 퍼포먼스를 맡았다. 메나리는 강원·경상·함경 등 태백산맥 동쪽 지역에서 전해진 민요 가락이다. 공연은 일하는 몸짓에서 비롯된 소리를 오늘의 무대에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나리, 짓의 노래들’에서는 막이 바뀔 때마다 남경우가 의상을 한 겹씩 벗는다. 동해 뱃노래를 시작으로 정선아라리, 한오백년, 밀양아리랑 등 10곡을 약 70분간 선보이며 마지막 곡은 관객과 함께 부른다.

아쟁 연주자 배호영이 작곡을 맡아 옛 소리에 아쟁·가야금·해금·타악과 전자음악의 리듬을 더했다. 음악감독 이민형이 타악, 이강산이 해금, 임정완이 가야금 연주로 참여한다.

남경우는 “메나리는 누가 책상에 앉아 지은 노래가 아니라 밭 매고 노 젓던 사람들이 몸으로 밀어낸 소리”라며 “벗겨낼 수 있는 건 다 벗겨내고 맨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메나리, 짓의 노래들’은 남경우의 연작 ‘경우소리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자 2026 서울어텀페스타 참가작이다. 공연은 10월 9일 오후 4시 서교스퀘어에서 열리며, 티켓은 전석 3만 원으로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남경우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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