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박서진이 전통의 흥을 제대로 살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동생 효정이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민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도전이 실제 무대까지 이어진 가운데, 박서진은 기획부터 준비, 돌발 상황 대처까지 직접 챙기며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줬다.
특히 박서진은 본선 런웨이를 앞두고 김홍도의 ‘씨름’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겠다는 목표 아래 동생의 동작을 끊임없이 점검했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구성까지 꼼꼼하게 기획했다.
단순히 분장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특징을 무대 위 움직임으로 옮기려는 그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과정에서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박서진의 숨은 재능도 빛났다. 엿장수 퍼포먼스를 위해 직접 엿가위를 다루며 실력을 뽐낸 것.
한편 본선 당일에는 씨름꾼 인형의 목이 부러지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했다.
박서진은 직접 바느질 도구를 구해 긴급 수선에 나섰고, 30분을 남겨두고 소품이 다시 망가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결국 무사히 무대에 오른 박서진 남매는 수많은 관객 앞에서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서진은 엿장수로 변신해 무아지경의 퍼포먼스를 펼쳤고, 씨름꾼으로 나선 효정과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쌓인 부담과 긴장감을 자신만의 흥과 에너지로 밀어붙이며 현장을 즐기는 박서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9팀 가운데 5팀만 진출하는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박서진 남매의 도전은 결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박서진은 민화 한 폭에 대한 관심을 실제 도전으로 발전시키고,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맘껏 꺼내 보였다.
화제의 축제에도 직접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과 유물을 알리는 기회까지 만들어낸 박서진. 새로운 도전에 직접 뛰어들어 끝까지 의미를 더한 박서진의 진정성이 ‘살림남’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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