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aseball

KIA, LG 꺾고 35일 만에 3위 탈환

서정민 기자
2026-10-05 06: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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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LG 꺾고 35일 만에 3위 탈환. 사진=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9회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5일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LG 트윈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앞서며 준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이틀 연속 LG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74승61패2무, 승률 0.548을 기록했다. 75승62패1무, 승률 0.547의 LG를 1리 차로 제치고 35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7연패에 빠진 LG는 4위로 내려앉았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가져갔다. 1회말 오스틴 딘이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2회초 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LG가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자 KIA는 8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5-3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KIA의 집중력은 마지막 9회에 폭발했다.

황대인의 볼넷과 김호령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대타 이호연이 적시타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박재현의 희생번트 이후 김도영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 주자 김민규가 홈을 밟으면서 KIA가 마침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KIA는 LG가 홈런 3방을 터뜨린 경기에서도 끝까지 추격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순위 경쟁 상대인 LG와의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막판 3위 싸움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KIA와 LG는 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다시 맞붙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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