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부산고 투수 겸 타자 하현승이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하현승은 올해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재능을 갖춘 그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국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하현승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 해외 진출 대신 KBO리그를 선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역대 최고액의 계약금을 책정했다.
하현승은 계약 후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좋은 대우를 해준 히어로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만큼 옆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현승은 투타 겸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단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은 타자보다 투수 포지션을 맡을 때 더 희열을 느낀다”면서도 “투타 겸업에 대해서는 구단과 잘 얘기해 보고 제가 원하는 방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현승은 키움이 최근 두 차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정현우, 박준현에 이어 팀의 차세대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역대 최고 계약금의 기대 속에 하현승이 프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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